
마음은 형태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. 오롯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복잡한 것이다. 이 작품을 통해 나는 학생으로서 겪고 있는 현실과 미래에 대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혼란스러움과 복잡한 마음을 미로형태로 나타내고자 하였다. 게임엔 현실에서 조종하는 사람과 조종당하는 캐릭터가 존재한다. 미로게임 속 캐릭터인 나를 조종하려는 손은 나의 인생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, 친구 등의 타인을 상징한다. 게임 속 나는 조이스틱이 있는 현실의 세계로 손을 뻗어 내 마음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긍정정인 미래로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자 하였다.
미로 끝에 ‘Next level’이라고 쓰여 있는 문은 더 넓은 세상으로 스스로 도전하고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목표를 보여주고자 하였으며, 나에게 인생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용기의 메시지도 전하고 싶었다.